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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 간 &#39;청룡영화상&#39;의 마이크를 잡았던&nbsp;&#39;청룡의 아이콘&#39; 배우 김혜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을 알리자 많은 이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

　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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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h2 style="font-size:1.25rem;">30년 인연, 끝맺을 시간</h2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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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50277 float-center" data-idxno="150277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1010px"><img alt="KBS" src="https://cdn.salgoonews.com/news/photo/202311/35637_150277_171.jpg" />
<figcaption>KBS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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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11월 2일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&nbsp;"김혜수가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"라고 밝혔습니다.

김혜수의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&nbsp;많은 동료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섭섭한 마음과&nbsp;존경심을&nbsp;동시에&nbsp;드러냈습니다.

배우 이미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&nbsp;"누가 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"라며 운을 뗐습니다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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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caption>SBS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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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킨다는 건 어떤 것일까"라고 반문한 이미도는 "기사를 읽는 내내&nbsp;아쉬운 마음과 미처 다 알지 못했던 30년의 시간이 위대하게 다가왔다. 존경한다"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.

배우 류승룡&nbsp;역시&nbsp;"늘 세심한 배려와 공감으로 모든 후보에게 위로와 용기가 돼줬던 역사 자체, 수고하셨다. 존경한다"라고 적어 감회를 전했습니다.

김혜수가 마지막으로 MC를 맡게 된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023년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.

　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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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실상부 &lsquo;청룡의 아이콘&rsquo;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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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3세인 김혜수는 지난 1986년 이황림 감독의 영화 &#39;깜보&#39;로 데뷔해 당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습니다.

충무로 블루칩으로 올라선 김혜수는&nbsp;1993년 처음으로 청룡영화상의 MC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습니다.

배우 심혜진이 마이크를 잡았던&nbsp;1998년을 제외하면 김혜수의 진행은 올해 열릴 제44회 청룡영화상까지 30번째, 명실상부 &#39;청룡 안방마님&#39;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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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C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의미 있는 족적을 여러 차례 남긴&nbsp;김혜수는&nbsp;그동안 제14회 청룡영화상(1993년), 제16회 청룡영화상(1995년), 제27회 청룡영화상(2006년)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&nbsp;&#39;청룡영화상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자&#39;에 등극했습니다.

특히 김혜수가&nbsp;만 23세에 수상한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으로 27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대기록, 여기에&nbsp;최장 MC 기록까지 추가하면서 청룡영화상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.

업계의 한 관계자는 "김혜수는 매회&nbsp;매끄럽고 유연한 진행 센스와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한 카리스마, 적재적소 터지는 재치로 시상식 전반을 진두지휘했다"라면서 "김혜수는&nbsp;30년간 청룡영화상과 함께 웃고 울며 잊지 못할 감동의 역사를 써 내려갔다"라고 평가했습니다.

MBC30년 간 '청룡영화상'의 마이크를 잡았던 '청룡의 아이콘' 배우 김혜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을 알리자 많은 이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　30년 인연, 끝맺을 시간K

김혜수, 박수칠 때 떠난다! “올해가 마지막”…갑작스레 전해진 이별 소식에 모두 충격